사우디 아라비아 비자 정보

사우디 아라비아는 아라비아 반도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전제군주제 국가입니다. 수도는 정원이라는 의미의 리야드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방문 시 비자가 필요한 국가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 입국하려면 반드시 주한 사우디 아라비아 대사관에서 입국에 필요한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합니다. 장기 비자 소지 외국인은 입국 후 30일 이내에 체류지 관할 공안국에 체류증을 신청하여 발급 받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출입국 기록이 있을 경우 사우디 비자 발급이 불가능하므로 여권을 재발급 받아야 합니다.

국토는 세계에서 12번째로 넓은 나라이지만 대부분 사막이라 사람이 살 만한 땅은 좁은 편입니다. 과거에는 세계 최대의 산유국이었고 OPEC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비록 채굴량에서는 아주 약간 밀리게 되었지만 사우디의 석유 채굴 원가는 다른 산유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기 때문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땅은 여러 왕조들이 지배했으나 특별한 자원이 있는 땅이 아니라서 메카와 메디나 빼고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1744년 종교학자 압둘 와하브와 토후 무함마드 이븐 사우드가 동맹전선을 결성하고 디라야에 국가를 건설 했습니다. 오스만 제국은 별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1780년대부터 빠른 속도로 세력을 확장하여 아라비아를 정복하여 1805년에는 메카와 메디나까지 정복하자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오스만 제국은 이집트 속주 군대를 보내 1814년 전쟁을 선포하고 진압합니다. 그러나 사우드 가문은 독립국가를 세우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1824년 투르키 이븐 압둘라가 다시 독립국가를 선포하고 아라비아를 재정복을 시도하였습니다. 19세기에 접어들면서 세력이 약화된 오스만 제국은 신경을 못 쓰고 이 틈을 타서 상당한 영토를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우드 가문의 역사깊은 라이벌 가문인 라시드 가문과의 전쟁에서 패하여 1891년 망하게 됩니다. 이후 아라비아의 판도는 오스만의 지원을 받은 라시드 가문의 자발 샴마르에게 넘어갔습니다. 이런 세력바꿈이 계속 되다가 1932년에 압둘 아지즈는 네지드-헤자즈 왕국을 다스리다가 1932년에 두 나라를 통합해 사우디 아라비아 왕국을 선포하고 초대 왕이 되었습니다.

아라비아 반도를 통일하고 6년이 지나지 않아 석유가 발견되었는데 근성의 사우드 왕가에 대한 지지로 국왕에 대한 지지율이 매우 높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국가 정책으로 석유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점차 줄이고 관광 산업을 육성하려는 중입니다. 홍해 주변에 대규모 리조트 단지를 조성하는 등 관광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016년 사우디 아라비아 관광객은 1,800만 명으로 대부분 종교 관련 방문객이었는데 이를 2030년까지 매년 3,000만 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따라서 2018년 기존에 없었던 관광비자를 새롭게 도입하여 전자 비자로 발급하고 호혜주의에 입각하여 사우디 아라비아 국민이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국가의 국민에게 적용할 예정입니다.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 국민은 대한민국을 무비자로 방문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대한민국 국민도 사우디 아라비아에 무비자로 방문이 가능할 예정입니다.

이슬람의 2개 성지가 위치한 사우디 아라비아에는 많은 성지 순례객들이 방문하고 있고 특히 열흘 동안 이어지는 하지 기간에만 약 250-300만 명의 성지 순례객들이 사우디를 방문합니다. 이들 성지 순례객들이 사우디 관광 산업의 핵심입니다.

디리야는 초기 사우디의 수도였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거닐다가 건물을 감상하면 옛날 중부 지방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을 볼 수 있습니다. 마즐리스라 불리는 남성 전용 거실은 보통 입구쪽에 있고 방들은 모든 창문이 안뜰을 향해 열리게 되어 있으며 안뜰의 천장은 석회석 기둥으로 받쳐있는 이층 부녀자 전용 방이 있습니다.

사우디 국립 박물관은 1999년 설립된 대표적 박물관으로 붉은 사막에 영감을 받아 설계된 건축물입니다. 여러 시대의 아라비아 반도의 유물과 다큐멘타리 등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마스막은 리야드 구 시가지에 위치하고 있고 1865년에 축조된 요새입니다. 돌로 된 토대 위에 점토와 진흙 벽돌을 이용한 전통적인 형태로 축조된 마스막은 두껍고 높은 건물이라는 뜻으로 두꺼운 외벽 안에는 성이 있으며, 모스크 하나와 우물이 있고 네 개의 원형 감시탑이 서있습니다. 역사상 중심적인 건물로 국민들이 숭배하는 건물 중 하나입니다. 1995년부터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근처에는 전통 시장이 있어서 각종 기념품과 토산물들을 쇼핑 가능합니다.